Friday, October 8, 2010

부산이야기 두번째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 밤을 잔 후 상욱이랑 다시 PIFF 광장으로 넘어 왔다. 사람이 엄청 많을거란 기대를 하고 갔지만...예상보다 적은 인원만 돌아다니고 있는게 아닌가...그래도 길을 걸으면서 부산 길거리 음식인 꼬마김밥도 먹고 길에 세워져 있는 영화 관련 동상도 보면서 PIFF 광장 주변을 돌아다녔다. 광장을 중심으로 사방이 시장 골목이 였다.





 빈티지 옷 부터해서 짝퉁 옷 까지. 그리고 생활용품 없는게 없는 시장이 주변을 둘러 싸고 있었다. 조금더 둘러 보며 용수산(부산타워) 있는 곳으로 갈려고 길을 찾는데 약간은 럭셔리 해보이는 가게들이 양쪽 골목에 늘어서 있어서 재래시장과 모던한 디자인의 음식점들이 썩여 있는것을 보고 참 신기한 동네라는 생각을 했다. 과거와 현재의 조합 혹은 대립. 구불 구불한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니 꼭 서울의 남산타워 같은 타워가 하나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거기서 내려다 보는 부산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 바다 보았으나...생각보다는 별로였다.




 다시 길을 돌아 내려와 부산에서 처음보는 볶음 당면도 먹고 어둑 어둑해 질때쯤에 광안리로 갔다. 광안리는 생각 이상이 였다. 현란한 내온사인과 길거리의 악사들이 광안리의 아름다운 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우기랑 난 광안리 해수욕장 앞에 안자서 편의점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창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1 comment:

ji young said...

사진 디게 잘찍었네?^^ 꼭 해외여행 하는느낌나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