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13, 2010

칭다오 이야기


칭다오로 가는 길은 정말로 험난했다. 내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모 몰랐으니까 이런일도 격는거 겠지...
친다오로 가는 기차표를 끊을때는 밤에 타서 기차에서 자고 칭다오를 둘러보면 되겠구나 하여 밤 기차로 제로 싼 안자서 가는 표를 구매하였다. 기차역에서 좀 헤매다가 기차를 타기 전 엄청난 사람들이 기차안에 서있는 것을 보곤 설마....내가 표를 잘 못 구매한건 아니겠지?? 그 많은 인파를 뚫고 내 좌석이 있는 자리에 겨우 도착!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내 자리엔 어떤 아주머니가 않자 있는거 아닌가....큭. 슬며시 내 좌석 숫자가 나와있는표를 내밀자 아주머니 슬적 웃으며 자리를 내주신다...하지만....자리를 앉으면 모하나...? 뒤로 젖혀지지 않는 의자에 양옆에는 사람이 앉아있고 내 앞에는 무릎이 달랑말랑하게 나를 쳐다보고 않아 있는 형상.....큭..내 커다란 가방은 올려놀곳이 없어. 내 무릎에 안착. 그 자세로 총 9시간?? 정도를 움직이지도 잠도 못자고 고문을 받듯이 겨우 겨우...칭다오에 도착 하였다.
도착 하였을 당시 이미 내 영혼은 붕떠 있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원래는 1루 계획을 잡고 왔지만...결국 하루 더 머물며 잠을 우선 청하기 위해 호스텔을 찾았다. 호스텔 시설이 어떻든 그런건 이제 안중에도 없다. 그냥 잠만 자게 해준다면 감지 덕지.
하지만 침대에 누우자 이상하게 잠이 오질 않는 것이 아닌가? 결국 잠 자기를 포기하고 고장난 카메라를 고치기 위해 우선 밖으로 나갔다. 이곳 저곳을 찾아 헤매이다가 한 곳을 찾아서는 고치기위해 들어갔다...몸짓 발짓으로 고장났다고 표현....ㅡㅡ. 결국 고칠 수 없다는 거 같다. 결국 저렴한 카메라를 구입...중국에서 사서 짝퉁이 아닐까란 괜한 걱정도 들었지만 그게 지금 대수냐...그냥 사진만이라도 찍자라는 생각에 그냥 구매. 새로운 카메라를 테스트 하기위해 청도 만경구 라는 곳을 갔다.
가는 길목에는 과거 독일이 이곳을 점령했을 당시 지어둔 많은 서양식 건물들이 있었다.

No comments: